행복/사는 이야기

뮤지컬 원스(Once) 관람 후기 🎶

묵묵님 2025. 3. 31.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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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을 안본지 너무 오래되었는데, 아주 좋은 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겨 공연장에 다녀왔습니다 :)

간만에 보는 뮤지컬이라 굉장히 기대가 되었네요 ㅎㅎ 

금요일 저녁이었는데, 사람들도 많이 왔더라고요

티켓

🎭 공연 개요

  • 공연명: 뮤지컬 원스(Once)
  • 장소: 코엑스 신한카드 아티움
  • 출연: 윤형렬, 이예은 등
  • 러닝타임: 약 150분 (인터미션 포함)

오늘의 배우들
뮤지컬 원스

🎼 줄거리

아일랜드 더블린의 거리에서 노래하는 한 남자(‘가이’)와 체코 출신의 한 여자(‘걸’). 가슴 아픈 이별 후 음악을 통해 아픔을 달래던 가이는 우연히 그녀를 만나게 되고, 그녀의 따뜻한 말과 피아노 연주에 힘을 얻어 다시 음악을 시작하게 됩니다. 함께 곡을 만들고 노래를 부르면서 서로에게 빠져들지만, 현실적인 이유로 인해 사랑을 이루지 못하는 안타까운 이야기입니다.

🎶 매력 포인트

1. 배우들이 직접 연주하는 라이브 음악! 🎻🎹

이 작품은 배우들이 직접 기타, 바이올린, 피아노 등을 연주하며 노래까지 부르는 독특한 형식이더라구요. 덕분에 마치 콘서트를 보러 온 듯한 생생한 감동이 있었어요. 공연 10분 전부터 프리쇼로, 관객들과 어울려 연주를 시작하는데 이 부분이 참 흥미로웠습니다. ㅎㅎ

무대 시작 전 프리쇼

2. 무대 연출 & 분위기 ✨

무대는 아일랜드의 작은 펍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했어요. 배우들은 공연이 시작하기 전부터 무대에서 자유롭게 연주하고 노래를 부르며 관객과 소통하는데, 이게 뮤지컬 속의 이야기와 자연스럽게 연결되더라고요. 무대 전환도 최소화해서 극의 몰입도를 더욱 높였어요.

그리고 음악을 좋아하신다면 악기 연주와 노래가 잘 어울려 몰입하면서 음악을 느끼며 관람하실 수 있을 거 같아요

또한 공연 전/인터미션에 관객들이 무대로 올라가 음료를 사먹거나 구경할 수 있었는데요, 이런 공연은 처음이라 신기하면서 흥미로웠습니다.

공연 전 무대 구경
무대에서 바라본 관객석

3. 잔잔하지만 깊은 여운을 남기는 이야기 💕

화려한 드라마틱한 전개보다는, 잔잔한 감정선과 현실적인 메시지가 인상적이었어요. 우리가 살아가면서 누군가를 만나고 헤어지지만, 그 과정에서 서로에게 큰 의미를 남길 수 있다는 점이 너무 따뜻하게 다가왔어요.

🎤 인상 깊었던 장면 & 음악

  • 🎵 Falling Slowly – 말이 필요 없는 명곡. 조명이 서서히 밝아지면서 두 사람이 함께 노래하는 순간, 감동이 밀려왔어요.
  • 🎭 가이가 걸을 위해 노래를 녹음하는 장면 – 진심이 가득 담긴 연주와 노래가 정말 애틋했어요.
  • 🎹 걸이 피아노를 치며 ‘If You Want Me’를 부르는 장면 – 무대 조명이 조용히 그녀만을 비추는데, 너무 아름다웠어요.

💬 관람 후 느낀 점

이 뮤지컬을 보고 나니 한동안 머릿속에서 노래가 맴돌더라고요. 단순한 사랑 이야기가 아니라, ‘음악을 통한 위로와 성장’이라는 깊은 메시지가 남았어요. 화려한 무대 장치나 거대한 스토리 전개 없이도 이렇게 감동을 줄 수 있다는 게 정말 인상깊었어요.

또한, 우리의 인생에도 짧은 순간이라도 서로에게 힘이 되어 주는 ‘가이’와 ‘걸’ 같은 사람들이 존재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 작품을 보고 나면 마음이 몽글몽글해지고, 뭔가 따뜻한 기운을 얻어 갈 수 있을 거예요.

추천 대상

✅ 잔잔한 감성 & 음악을 좋아하는 분
✅ 라이브 연주의 감동을 느끼고 싶은 분
✅ 깊은 여운이 남는 뮤지컬을 찾는 분

뮤지컬 원스(Once), 정말 추천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