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알면 좋은 상식
💉찢어진 상처, 꼭 꿰매야 하나요? — 안 꿰맸을 때의 차이점
묵묵님
2025. 5. 14. 07:46
안녕하세요, 최근에 화장실 청소하다가 배수구 날카로운 부분에 찍혀 상처가 났는데요,
피가 굉장히 많이 나는 바람에 병원(정형외과)을 방문했더니 꿰매야 한다고 하더라고요... :(
태어나서 처음으로 상처를 꿰매보았는데, 아직 회복하고 있습니다 :)
그러다보니 문득 꿰매지 않아도 어차피 치료되지 않는건가? 라는 생각이 들었고 관련해서 포스팅을 해보고자 합니다

우리 몸은 다치면 스스로 회복하는 능력이 있지만, 찢어진 상처는 경우에 따라 "꿰매야" 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상처를 꿰매는 이유, 안 꿰맸을 때 생길 수 있는 문제점, 그리고 회복 과정의 차이를 쉽게 설명해드릴게요.
✂️ 찢어진 상처란?
찢어진 상처는 피부가 외부 충격이나 날카로운 물체 등에 의해 피부층이 깊게 벌어진 상태를 말합니다. 단순히 겉에 피만 나는 상처와는 달리, 피부 아래층(진피, 피하지방)까지 손상된 경우가 많습니다.
왜 꿰매야 할까? (봉합의 이유)
1. ✅ 빠르고 정확한 치유 유도
- 벌어진 상처는 그냥 두면 자연히 붙지 않거나 틀어져서 붙을 수 있어요.
- 봉합을 통해 피부를 원래 위치로 밀착시켜야 조직이 잘 연결됩니다.
2. ✅ 흉터 최소화
- 꿰매지 않으면 피부 사이가 벌어진 채 아물어 넓은 흉터가 생길 수 있어요.
- 정교하게 봉합하면 좁고 얇은 흉터로 남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3. ✅ 감염 예방
- 열린 상처를 방치하면 세균이 쉽게 침투해서 염증이나 고름이 생기기 쉬워요.
- 꿰매면 외부 노출이 줄어들어 감염 확률이 낮아집니다.
4. ✅ 출혈 및 체액 유출 조절
- 찢어진 상처에서는 피와 림프액이 계속 나올 수 있는데, 꿰매면 지혈 효과도 있습니다.
꿰매지 않으면 생기는 문제들
문제점 | 설명 |
흉터 심화 | 벌어진 채로 아물면서 넓은 상처 흔적이 남음 |
치유 지연 | 피부가 느슨하게 붙고 회복 시간이 늘어남 |
감염 위험 | 상처 속에 세균 유입되기 쉬움, 고름이나 통증 유발 |
기능 장애 가능성 | 관절 근처라면 제대로 붙지 않아 움직임에 제약 가능 |
어떤 상처가 꿰매야 하는 상처일까?
- 길이 1cm 이상의 찢어진 상처
- 지혈이 잘 되지 않는 상처
- 피부 아래 지방층이 보일 정도로 깊은 상처
- 이물질이 들어간 상처
- 관절 부위 근처 상처 (움직일수록 벌어짐)
💡 이럴 땐 빠른 시간 안에 병원 방문이 필요합니다. 꿰매는 시기를 놓치면 상처가 이미 염증 단계에 접어들 수 있어요.
꿰맨 후 회복 과정 & 관리법
- 실밥 제거 시기: 보통 5~10일 (얼굴은 짧고, 손·다리는 길어짐)
- 물 접촉 피하기: 꿰맨 부위는 일정 기간 물에 닿지 않게
- 항생제 연고 사용: 세균 감염 방지
- 흉터 관리: 실밥 제거 후 실리콘 패치나 흉터 연고 등 사용 가능
✨ 결론 – 봉합은 단순한 ‘꿰매기’가 아니다
찢어진 상처를 꿰매는 것은 단순히 실로 묶는 게 아니라, 회복을 돕고 흉터와 감염을 줄이는 의학적 치료입니다. 모양, 위치, 깊이에 따라 치료 방식이 다르니, 상처가 애매할 경우 병원에서 상처의 상태를 정확히 진단받는 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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